12월 24일, Austin에서 Cancun으로 출발. 약 2시간 30분 정도의 비행거리. 

크리스마스 연휴 시작일이라 그런지 공항에는 사람들이 정말 미여터졌고, long-term parking 차량도 평소보다 많은지 주차장을 찾느라 고생을 좀 하다 겨우 주차를 했다.

그리고 공항 검색대에서도 주로 이용하는 중앙 게이트가 아닌, 측면의 추가로 열린 (아마도...) 검색대를 이용해서 들어갔다. 어쨌든, 이런 연휴에는 미리미리 서두르는 게 안전!! 



언제나처럼 뱅기 기다리는 동안 중국음식으로 아점을 대신하고 ^^ 

SouthWest 뱅기에 탑승. 사우스웨스트는 좌석을 지정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체크인 순서에 따라 선착순 입장을 하므로 서두를 것! 


2시간 30분을 슝~ 날라서 Cancun에 도착! 

오스틴도 따뜻한데 여기는 정말 더 따뜻하구나~ 텍사스 오스틴에서 12월 말에 가을 옷 입고 돌아다니는 정도인데, 여기선 여름 옷 입고 돌아다니는 정도! (땡볕은 아니고, 한국 6~7월 날씨 정도 되는 것 같다.) 


도착해서는, 공항 앞에는 이전에 예약해 둔 usa transfers (http://www.usa-transfers.com/) 의 기사님을 찾았다. 공항 앞에 나오면 자신의 고객의 이름을 들고 서 있는 여러 종류의 운수회사들 기사님들이 계신다. 그 중에서 찾아서 만나면 됨.  

(이라고 각종 게시물에 적혀있었으나.. 우리의 경우에는, USA transfers 직원분이 좀 멀찍이 떨어져 계셨고, 우리가 좀 일찍 나온터라... 우리가 그분들을 찾아갔고 약간의 대기를 했음 ^^) 


공항 > 호텔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날 호텔 > 공항까지 모두 (3인까지) $55 이며, 우리는 5불을 추가로 기사님꼐 드렸다. 처음에 돈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함. (안전하게, 이메일로 날라오는 voucher를 프린트해서 기사님께 드리면 됨) 


우리는 호텔존 남쪽 끝에 위치는 Westin 호텔에 머무는지라, 약 20분 남짓되어 숙소에 도착했다. 


칸쿤은 주로 All-Inclusive라고 해서 호텔 숙박에 시설 이용, 3끼 식사를 모두 호텔에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데, 우리는 The Westin Resort & Spa 에서 숙박과 수영장 시설만 이용했다. SPG 카드 포인트로 숙박을 해결하기도 했고(실은 이게 주된 이유 ㅋ), 호텔에서 계속 있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 


호텔 방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 ! 

 인상적이었던 햇님 모양의 부조물. 



 

호텔존을 다니는 R1, R2 버스를 이용하면 호텔존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고, 시내까지도 나갈 수 있다. 

(시내는 좀 위험하다는 사람들도 있으나... 월마트까지만 간 우리는 괜찮았다.) 


월마트 정류장에서 내려서 보이는 부스로 가서 흥정 끝에 관광 상품을 구입했다. 

12/26 성당 (Catedral de San Gervasio + 체첸이사(Chichen Itza) + 익킬 세뇨테(Ik Kil Cenote) 상품을 $99/2인 

12/28 Xel-ha 상품을 $180/2인 에 구입했다. 


그리고 여기서 $25 정도를 페소로 환전도 함께 했다. 

버스 요금이 1인당 10.5페소가 드는데, 페소가 아니면 1인당 $1을 내야함. (우리는, 당시 환율이 $1 =16~17페소 정도였음) 따라서 페소로 내는 것이 좀 더 저렴함. 


월마트에서 음료수와 과자 등 간단한 요기 거리를 사서 다시 호텔 존으로~ 

돌아오는 길에 Mextreme이라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그런지, 평소 메뉴가 아닌, 부페였음. 

나쁘진 않았지만, 부페는 우리 입맛에그냥 그럭저럭~ 


그래도 습도 높은 여름밤에 바람이 부는 것 같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낯설고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