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보다가 이런 그래프를 보았다. 

예전에도 의사 친구가 배란테스터기 쓸 때 배란되고나서 관계를 하면 늦다고, 배란일 2-3일 전에 하는 게 임신율이 높다고 이야기 해 준 적이 있었다. 이 그래프를 보고 그 이야기가 떠 올랐다.)

출처: (원 논문은 Dunson DB, et al. Hum Reprod 2002; 17: 1399–403.)

나는 요기서 그림 퍼 옴. https://expectingscience.com/2015/02/27/7-things-to-know-about-fertility-in-your-late-30s/



그래프를 잠시 설명을 하자면 x축은 배란일(0)을 기준으로 언제 성관계/부부관계를 했는가를 나타내는 것이고, y축은 임상적 임신의 가능성을 가타낸다. 

서로 다른 4개의 그래프는 다른 연령 그룹을 나타낸다. 


물론 19-26세의 연령 그룹이 가장 임신 가능성이 높다고 나오지만, 그 확률이 0.5 라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이 그래프의 핵심, 배란 이틀 전이 가장 임신 확률이 높다는 것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검색해 본 결과 왜 그런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글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5234



장혜영, 2014,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의 선택적 감수술에 대한 의사결정 경험, 서울대학교 대학원 간호학 석사 학위논문.


[선택적 감수술의 의학적 설명에 대한 것만 일부 발췌합니다.] 


p. 10 - 11

"  ... 체외수정 및 자궁 내 배아이식술 (IVF-ET) 과 난자세포질 내 정자주입술 (ICSI) 시행에서 이식 주기당 임상적 임신율은 1개인 경우가 15.1%, 3개인 경우 37.2%, 5개인 경우 29.6%로 나타나 배아이식 수가 늘어날 때마다 유의하게 높은 임신율(P<0.001)을 보이기 때문에 삼태아 이상의 임신이 예상되더라도 다수의 배아이식으로 임신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의료진들 사이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우영 외, 1997).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신선 배아를 이용한 IVF-ET와 ICSI 시행주기에서 출생한 총 생아(live birth) 중 단태아의 비율은 47.8% 였으며, 쌍태아는 50.7%, 삼태아는 1.5%로, 전체적으로 쌍태아 이상의 다태임신의 빈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2009)." 


 "... 전체 분만에서 쌍태아 이상의 다태임신의 분만 건수가 의미 있게 증가(서울대학교병원 분만 통계, 2013)한 것처럼 실제 과다 다태임신은 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선택적 감수술도 더 흔히 시행되리라는 짐작만 가능할 뿐이다.

   한편, 선택적 감수술은 일반적으로 복강 혹은 질 쪽으로 삽입한 바늘을 통해 태아에게 고농도의 칼륨 전해질을 투약하여 심장이 뛰는 것을 멈추게 하는 방법으로 시행되고, 그 경로에 따라 복벽을 통한 복식 방법과 질벽을 통한 질식 방법으로 나누어진다. 두 방법의 효용성과 안정성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나, 질식 방법이 복식 방법에 비해 조기에 시술이 가능한 점, 시술이 간편한 점, 비교적 덜 침습적으로 감염률이 낮은 점 등을 장점으로 더 선호되고 있다 (이용호, 김선행, 1999; 박진우 외, 1996). 일반적으로 시술 경로에 따라 복식 방법은 임신 10-12주가 적당하다고 보고 있다 (전대준 외, 1998). 이처럼 선택적 감수술 시행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체계화된 방법이 세워지고 있으며 자세한 지침이 잡혀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택적 감수술은 일부에서 "구조선(life boat)" 중재라 불린다 (Rorty & Pinkerton, 1996). 이 시술 과정으로 자궁 내 태아 모두가 심각한 고통이나 통증을 겪거나 사망하는 대신 태아들 중 일부라도 생존할 가능성을 준다는 긍정적인 측면 때문이다. 하지만 일면에서는 선택적 감수술이 모아의 산과적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대략 8%의 전체 임신 소실이 발생될 수 있음을 간과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Craigo, 1999). 지금까지 본 시술은 비교적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탐구되어 여러 연구에 의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되고 (김석현 외, 1995; 박진우 외 1996; 현우영 외 1997; Evans et al., 1994a, 1994b, 2001) 있으나, 여전히 시술 시행 후 전체 임신 소실이라는 극단적인 가능성이 있고, 처음부터 단태나 쌍태로 성립된 임신의 결과와 비교하면, 시술을 통해 이루어진 단태나 쌍태 임신에서 주산기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해림 외, 2001) 쉽사리 안정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